[고난과 훈련] 내 집이 아닌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삶
발행일: 2026년 3월 26일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으니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 (히브리서 3:6)
모든 사람은 인생에서 시험과 고난을 경험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이 어디에 기대고 있는지, 그리고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때로는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으실 때 실망하거나 믿음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또 다른 이들은 오히려 하나님께 더욱 매달리며 자비를 구합니다. 우리가 어떤 태도를 선택하느냐가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고난의 현실은 때로 혹독합니다.
경제적 어려움, 관계의 갈등, 미래에 대한 불안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우리는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안정과 성공이 평안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외적인 환경이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지켜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세워갈 때, 상황이 바뀌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경험하게 됩니다. 외적인 안정이 아니라 내적인 평안이 우리를 지켜줍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에서 오는 평안은 세상이 줄 수 없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무서워 소리 지르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마태복음 8:24)
예수님께서 폭풍 속에서도 주무실 수 있었던 이유는, 평안이 외적인 환경이 아니라 창조주와의 관계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붙들던 세상의 것들은 잠시뿐이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평안은 영원합니다.
고난의 시간을 통해 우리의 기도도 달라집니다. 단순히 문제 해결이나 필요의 공급을 구하는 기도에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데 자신을 드리는 기도로 변화됩니다. 고난을 훈련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진정한 평안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청지기로 부르셨습니다. 청지기는 자신의 집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데 집중할 때, 하나님께서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건축의 비유처럼, 하나님은 발주자(주인)이시고 우리는 시공자(일꾼)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집을 짓고 하나님께 그 비용을 요구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데 집중할 때, 하나님께 모든 재료와 자금, 지혜를 구할 수 있습니다.
청지기의 삶은 내 계획과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우선순위를 따르는 삶입니다. 이 약속의 핵심은 바로 이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청지기를 위한 질문과 실천 과제
□ 기도의 방향을 문제 해결에서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으로 전환하기
□ 고난을 성장과 훈련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믿음의 관점 갖기
함께 나누는 기도
내 삶의 주인되신 하나님, 고난과 시험의 시간에도 주님과 동행하는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내 집을 세우려는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청지기로 살아가게 하소서. 내 뜻이 아닌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 되게 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