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에 충성] 하나님이 재물과 직분을 맡기시는 기준 ‘충성’

발행일: 2025년 11월 12일

재물을 맡길 때 어떤 사람이 적합한지, 옳은지에 대한 기준은 세상의 기준과 하나님의 기준이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재물을 맡길 때 그 사람의 출신, 학력, 능력, 자격증 등 객관적인 지표를 꼼꼼히 살펴보고 결정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재물과 직분을 맡길 때 오직 ‘충성됨’을 보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도 대단한 성과나 결과물로 입증된 충성이 아니라, 지극히 작은 일에 대한 충성을 보십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은 일, 결과나 성과도 미미할 수밖에 없는 그런 일에 묵묵히 충실하게 임하는 태도를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더 높은 지위에 오르기 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큰 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경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인정이나 눈에 띄는 결과와 상관없이, 자신에게 맡겨진 작은 일을 하나님 앞에서 하듯 성실하게 감당하는 사람을 더 높이시고, 더 큰 일을 맡기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몇 년 전 출간된 김승호 회장의 저서 『돈의 속성』에서는 ‘돈에도 인격이 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슈퍼마켓 사장이 어린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그 아이가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더 큰 구매로 이어집니다. 반대로 손님이 어리다고 무시하면, 그 아이는 부모님을 데리고 다른 가게로 가버립니다.

작은 돈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아끼면 그 작은 돈이 큰 돈을 데려오지만, 작은 돈이라고 함부로 대하고 낭비하면 그 작은 돈조차 달아나 버린다는 것이죠. 이 재정 원리는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에게 큰 것을 맡기신다’는 성경의 원리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티끌 모아 티끌’이라는 말로 적은 돈을 모아봤자 별 의미가 없다고 자조하며, 돈 몇 푼에 아등바등하기보다는 현재를 즐기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고방식은 말씀의 관점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것만을 따르는 태도입니다.

작은 것들이 모여 얼마나 큰 덩어리가 될 수 있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작은 것에도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통해 충성의 성품을 훈련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역량이 성장하고, 결국 더 높은 자리로 나아갈 수 있다는 영적 원리를 깨닫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늘 우리를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참된 목자이십니다. 이것을 진정으로 믿는다면, 우리는 세상이 말하는 것과 달리, 또는 우리의 경험과 지각이 가리키는 방향과 달리, 하나님의 방식과 원칙을 따라 살아갈 때 진정한 행복과 평안을 누릴 수 있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우리의 경험이나 세상이 가르치는 가치관대로 산다면,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예비하신 은혜와 축복을 누리지 못한 채, 경쟁과 불안, 두려움과 결핍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으로 말씀에서 말하는 재정 원칙을 배우고 삶에 적용하기 원하는 그리스도인이 가장 먼저 통과해야 하는 관문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인생을 향한 최고의 해답이자 최선의 도움임을 신뢰하고, 세상이 말하는 길과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기로 결단하는 일입니다.ㅊㅈ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