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과 영적 전쟁] 돈, 노예가 될 것인가 영적 무기로 삼을 것인가
발행일: 2025년 12월 24일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6:24)
타락 이후 인간은 하나님과 세상을 온전히 바라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바른 재정관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왜곡된 재정관은 하나님 안에서의 기쁨과 자유를 빼앗았고, 결국 탐욕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재물을 다스리는 삶이 아니라, 재물에 붙들려 그 노예가 되는 삶을 살아가게 만들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여러 재정 문제와 고민을 단순한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영적 전쟁의 주요 전장이라고 말씀합니다. 재정은 단순한 경제적 자원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신뢰, 그리고 영적 전쟁의 현장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재정을 통해 나의 주인이 누구인지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재정 문제는 곧 나의 주인을 결정하는 문제로 연결됩니다. 우상숭배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자체를 파괴하는 근원적인 반역임을 기억할 때, 재정 역시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깨뜨릴 수 있음을 자각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얻더라도 하나님을 잃는다면 결국 모든 것을 잃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돈 자체는 악하거나 선하지 않은 중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게 되면 욕심과 염려에 빠지게 되고, 그로 인해 돈이 영적 공격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디모데전서 6:10)
하지만 돈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오히려 하나님 나라를 위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잠언 19:17)
초대 교회 성도들은 서로의 필요를 물질을 통해 채워주었으며(사도행전 2:44–45), 바울의 사역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성도들의 재정적 후원으로 가능했습니다(빌립보서 4:15–17). 즉, 사탄은 돈을 죄와 파괴의 도구로 사용하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손에 있는 재정을 하나님 나라를 전진시키는 영적 무기로 사용하십니다.
따라서 재정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돈을 거룩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돈을 거룩하게 다룬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먼저, 하나님만을 온전한 나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열왕기하 4장의 과부처럼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께 완전히 맡기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때, 신실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나의 욕심과 염려보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하나님 나라의 우선순위를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더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정직, 감사와 자족, 관대하게 나누는 삶이 생활화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삶을 위해 훈련하고 습관화한다면, 사탄이 공격할 틈이 없고, 늘 주변 환경과 상황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복과 평강 속에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히려 돈이 강력한 영적 무기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2–13)
결국 단순한 재정 관리만으로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삶에 실현하는 적극적인 영적 실천, 즉 하나님께 나의 모든 것을 맡길 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재정과의 영적 전쟁이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이 전쟁도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에 우리는 담대할 수 있습니다.
청지기를 위한 질문과 실천 과제
□ 지출 내역을 검토하여 하나님 나라 우선순위에 맞게 조정하기
□ 욕심, 두려움, 염려가 들었던 상황을 적어보고 기도로 돌파하기
함께 나누는 기도
하나님, 재정을 영적 무기로 삼기보다 그 노예가 되어 살아온 저희를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왜곡된 재정관에서 벗어나 하나님만을 저희의 참된 주인으로 고백하게 하시고, 돈을 거룩하게 사용할 줄 아는 지혜를 허락해 주시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가장 우선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