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과 인간의 책임
발행일: 2026년 1월 7일

요셉은 형제들에게 자신을 자책하거나 죄책감에 빠지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겪은 모든 고난과 시련이 결국 기근 속에서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고 설명합니다.
예수님도 우리에게 하나님의 돌보심을 신뢰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런 해도 우리에게 닥칠 수 없습니다. 악한 사람들이 우리를 괴롭히거나 해치더라도, 우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작은 참새 한 마리도 그분의 뜻 없이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십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마태복음 10:28-31)
하지만 이것이, 우리에게 잘못을 행한 사람이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행동했으니 죄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유대교는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다고 가르칩니다. 우리에게 닥치는 모든 일, 심지어 나쁜 일조차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자신의 죄를 하나님 탓으로 돌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요셉의 형제들이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의 뜻을 이룬 것처럼, 나의 죄도 하나님이 예정하신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유대교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다고 가르칩니다. 선을 행할지 악을 행할지는 각자의 선택이며, 하나님은 그 선택에 따라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죄를 짓도록 강요하거나 유혹하지 않으십니다.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야고보서 1:13-15)
하나님께서 죄인의 악행을 사용해 자신의 뜻을 이루셨다 해도, 죄인이 저지른 악에 대한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요셉은 자신의 고난이 하나님의 뜻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셨나이다. (창세기 50:20)
이 말은 사실이지만, 요셉의 형제들이 그를 팔았을 때 생명을 구하려던 것이 아니라, 악한 마음으로 행동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통해 자신의 목적을 이루셨지만, 형제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죄에 대해 회개해야 했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이 진심으로 회개했다는 증거를 보여주기 전까지 그들에게 화해의 말을 하지 않았고, 자신의 정체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요셉은 진심으로 그들을 용서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죄가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이루는 데 사용되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유대교의 신정론은 하나님의 뜻 밖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동시에 인간에게는 옳고 그름을 선택할 자유가 있고, 하나님은 그들의 잘못에 대해 심판하신다고 가르칩니다. 탈무드에서는 “형벌은 유죄자의 손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벌이나 고난을 내리실 때 죄 많은 사람의 손을 사용하실 수 있지만, 그 사람이 저지른 죄에 대한 책임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탈무드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지붕 난간에 대한 예를 듭니다.
네가 새 집을 지을 때에 지붕에 난간을 만들어 사람이 떨어지지 않게 하라. 그 피가 네 집에 돌아갈까 하노라. (신명기 22:8)
만약 누군가가 난간을 만들지 않아 지붕에서 사람이 떨어져 다치거나 죽게 되었다면,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뜻 없이 떨어지지 않는다 해도, 난간을 만들지 않은 사람은 그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죄 많은 사람의 손을 통해 벌을 내리셨다 해도, 그 사람의 죄책감은 면제되지 않습니다.
학습 질문
1.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가 죄인들에게 책임을 면제해 줍니까?
2. ‘형벌은 죄 지은자의 손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탈무드의 개념을 설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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