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로부터 배우는 순종과 신뢰

발행일: 2026년 2월 4일

만나를 줍는 이스라엘 사람들, 니콜라 푸생, 1637~39

이스라엘 자손은 배고픔 때문에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세는 백성에게 그들의 불평이 사실 하나님을 향한 것임을 지적했습니다. 이 원리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불평할 때에도 적용됩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불평을 들으시고, 모세에게 하늘에서 양식을 내려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적으로 메추라기 떼를 보내어 고기를 먹게 하셨고, 다음 날 아침에는 광야에서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먹이실 천사의 양식, 즉 만나를 내려주셨습니다. 매일 아침, 이슬이 진영에 내렸고, 이슬이 사라진 자리에는 얇고 눈처럼 생긴 조각들이 남았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것을 보고 “이게 무엇이냐?”라고 물었는데, 히브리어로 “만나”는 “무엇”이라는 뜻입니다. 영어로 쓰이는 “manna”도 같은 의미입니다.

랍비들은 만나를 하나님께서 창조의 마지막 순간에 준비하신 열 가지 기적 중 하나로 봅니다. 쓴 물이 단물로 변한 사건이 교훈을 주었다면, 만나의 기적은 훨씬 더 큰 교훈을 줍니다.

만나는 부를 쌓으려는 욕심을 경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24시간만 보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저장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일 하나님께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는 기도는 바로 만나의 기적을 떠올리게 합니다. 만나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바구니에 빵이 있으면서도 내일 무엇을 먹을까 걱정하는 사람은 믿음이 적은 자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매일 만나 한 오멜씩만 거두라고 명령했습니다.

매일의 만나 한 오멜은 “오멜 계산”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가 일어난 시기가 오멜을 계산하는 기간과 겹칩니다. 모세는 여섯째 날에는 두 오멜을 거두라고 했는데, 이는 안식일에는 만나가 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