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 감사는 훈련이다
발행일: 2026년 4월 7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8)
사람들은 현재보다 상황이 더 나아지면 감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돈이 더 많아지고, 부족함이 사라지고, 원하는 것을 마음껏 살 수 있게 되면 그때는 감사가 저절로 넘칠 것이라 여깁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와는 다른 길을 제시합니다. 감사가 먼저이고, 그 감사가 결국 모든 것을 바꾼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가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니, 감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의 아버지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분이시며, 우리에게 하나뿐인 아들까지 주시기까지 넘치도록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실수가 없으신 완전하신 분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엄청난 선물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제대로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는 마치 엄청난 유산을 상속받은 아들이 그것을 모른 채 길거리에서 떠돌며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유랑하는 모습과 같습니다. 이러한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실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첫째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깨닫는 것입니다.
복음에 대해 더 깊이 묵상하면서 내가 이미 받은 사랑을 헤아려 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와 말씀의 자리를 더 굳건히 해야 합니다. 예배를 넘어 큐티와 성경 읽기, 정해진 기도의 시간과 믿음의 교제, 독서 등 하나님을 알기 위한 일들을 꾸준히 하다 보면,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고, 내 안에도 그 사랑에 대한 감사가 자연스럽게 흘러넘치게 됩니다. 따라서 감사하지 못하는 것은 내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기 때문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날마다 나를 십자가 앞에서 부인하고, 참된 말씀과 성령으로 채워지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둘째로, 감사는 될 때까지 의식적으로 훈련해야 합니다.
감사는 저절로 생기는 감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고 익혔다면, 이제는 선택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빌립보서 4:11)
바울은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하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합니다. 이를 통해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었으며(빌 4:12),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빌 4:13).
무엇보다 성경은 감사가 우리 안에서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 순종의 영역임을 말씀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8)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를 선택하는 훈련을 통해, 비로소 나의 자아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채워지는 놀라운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인간적인 시선으로는 절망적이고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반전을 통해 늘 그분의 뜻과 영광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에 우리는 기뻐하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약속된 영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로마서 8:18)
청지기를 위한 질문과 실천 과제
○ 내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구체적으로 떠올려볼 때,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나나요?
○ 현재의 고난이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빌립보서 4:11-13을 읽고 ‘자족’에 대해 묵상해 보기
함께 나누는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상황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보며 먼저 감사하게 하소서. 이미 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어떤 형편에서도 감사를 선택하도록 꾸준히 훈련해 가게 하소서. 약속된 영광을 소망하며 오늘 하루도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