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혁진 빌드업택스앤로 대표] 나만의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는 방법

발행일: 2025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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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에서 ‘빌드업택스앤로(https://shj.wecake.io/) ’라는 세무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크라운재정사역의 부대표를 맡고 있는 송혁진입니다.

‘성경적 재정 원칙’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세무사가 된 후, 제가 알고 있던 것과 신앙, 그리고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가운데 2014년에 차를 타고 가다가 극동방송에서 신이철 대표님의 인터뷰를 들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성경적 재정원칙에 대해 알게 되었고, 바로 사무국에 연락해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후 리더 훈련을 받고 코리더로 섬기던 중, 신이철 대표님께서 재정교육의 이론적 한계를 넘어 실제 적용과 실천을 함께 해보자고 하셔서, 교육을 마친 분들과 함께 빚 갚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한국크라운재정사역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회사가 세무와 법률사무소를 같이 하고 있는데, 어떤 특장점이 있나요?
세무사 일을 하다 보면 많은 클라이언트가 법률이나 노무 관련 상담을 많이 요청하십니다. 그래서 법무, 세무, 노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아내가 변호사로 일하고 있고 노동법도 전공한 경험이 있어서, 함께 해보자고 제안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빌드업’이라는 회사명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성경적 재정원칙을 알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성경을 읽다가 고린도전서에 ‘예언하는 자’에 대한 부분이 나왔습니다. 예언하는 자는 사람들을 권면하고 위로하며 교회를 세운다는 말씀인데(고린도전서 14:3~4), 여기서 ‘세운다’는 말이 바로 ‘Build up’입니다. 그래서 이 성경적 재정원칙으로 나와 관계된 개인과 기업을 세워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회사명을 ‘빌드업’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일터 경영을 하실 때 청지기 정신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요?
성경적 재정원칙의 가장 중요한 단어 중 하나가 ‘정직’인데, 실제 일터에서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저도 쉽지 않은데 남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더 어렵더라고요. 세무사무실에서 주로 하는 업무가 기장 대리인데, 이것만으로는 성경적 재정원칙을 적용하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회계 업무를 아웃소싱받아 관리하면서 ‘정직’의 가치를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어려움이 많습니다.

어떤 부분이 어려운지 구체적으로 좀 말씀해 주시겠어요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경적 원칙보다는 경제적인 기준에 따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로마서에 보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6장 16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현대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치나 비전을 선택하기보다는 돈에 따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종이 되기보다는 돈의 종, 노예가 되는 것이죠.

삶을 살면서 돈과 관련하여 겪었던 가장 큰 어려움과 도전은 무었이었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다른 분들에 비하면 큰 어려움은 아니었지만, 저에게는 빚에 의존하던 재정 패턴을 끊게 된 아주 의미 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성경적 재정훈련을 받으며 ‘빚지지 말라’는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남아 있던 대출을 하나씩 갚아 나가던 중, 생활비를 편하게 충당하던 마이너스 통장도 결국 빚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희 사업 특성상 수입이 주로 상반기에 집중되어 있어서, 하반기에는 마이너스 통장에 의존해 생활비를 충당하고, 다음 상반기에 다시 갚는 방식으로 가계를 운영해왔습니다. 상반기에는 수입이 많고, 하반기에는 수입이 적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반복됐던 것입니다. 아내와 상의한 끝에, 말씀의 원리와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에 순종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마이너스 통장을 완전히 정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미리 예산을 세우고, 카드 사용을 중단하며, 가계부를 쓰는 등 생활비를 최대한 아끼며 버텼습니다. 그런데 12월이 되자 생활비가 완전히 바닥나게 되었고, 이 어려운 상황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과 인내를 요구하시는 시간이라고 느꼈습니다. 어떻게든 빚지지 않고 ‘냉파(냉장고 파먹기)’를 하면서 한 달을 버텨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 거래처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계좌로 업무 수수료가 입금된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돈으로 12월 생활비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면 당연히 받아야 했던 수수료를 뒤늦게 확인한 것뿐이지만, 우리에게는 마치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돈을 내려주신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일을 통해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다니엘 11:32)는 말씀처럼, 다른 사람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이 참으로 나의 공급자이심을 깊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청지기적인 관점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나 비전이 있나요?
이사야서에는 사자와 어린 양이 함께 놀고, 아이들이 그 곁에서 뛰노는 천국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이사야 11:6). 오늘날 우리는 경쟁과 약육강식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현실에 살고 있지만, 믿는 자들에게는 오히려 기쁘고 자발적으로 약자를 배려하고 섬기는 삶이 자연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초대교회의 모습이었고,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나타날 때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서로를 형제자매라 부르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가족이라면 서로를 배려하고 나누는 것이 당연하지만,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나눔과 배려가 천국뿐 아니라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이어서 이사야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이사야 11:9)이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적 재정원칙이 우리 삶 속에 널리 퍼져, 이사야서에 나오는 평화로운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런 목표나 비전을 위해 가정, 교회, 기업에서 특별히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나요?
저희 아이들에게는 가정 예배를 통해 성경적 재정원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작은 개척교회를 섬길 때는 교회에서 12월 25일을 ‘플로잉 데이(Flowing Day)’로 정해서, 각자가 가진 소유물을 다른 사람에게 흘려보내는 행사를 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서로의 필요가 채워지는 경험을 하면서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고가의 가방이나 작은 자동차도 나오는 등, 뜻 깊은 나눔이 있었습니다.

청지기의 삶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격려의 말이 있다면요?
많은 기독교인들이 ‘청지기’라는 단어는 알지만, 실제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성경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그중에서도 재정적인 원칙을 잘 요약한 것이 한국크라운재정사역의 ‘성경적 경제생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통해 개념을 알고, 청지기로서의 삶을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ㅊㅈ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