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돈에서 하나님으로, 삶의 주권을 바꾼 은혜의 여정

발행일: 2026년 2월 9일

저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 영향은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되어 가정의 불화와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모든 어려움이 돈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고, 자연스럽게 돈에 대한 결핍과 열등감이 커져만 갔습니다. 취직과 결혼을 하면서 원가족에서 겪었던 경제적 고통이 내 새로운 가정에도 찾아올까 두려움이 커졌고, 그때부터 돈을 쫓기 시작했습니다. 악착같이 아끼고 투자 공부를 하며 몇 년간 돈을 쫓은 끝에 생각지 못한 큰돈을 모았지만, 무리하게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그동안 모은 재산과 대출받아 투자했던 모든 돈을 잃게 되었습니다. 허망함과 막막함 속에서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무것도 붙잡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니 하나님께 나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망과 회개,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아내가 한국크라운재정사역의 성경적경제생활 강의를 우연히 알게 되어 듣기를 권유해주었습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개입이었다면, 이 공부도 하나님의 부르심일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 주 한 주 대표님의 말씀을 듣고 나눔과 교제, 묵상을 하면서 저에게 많은 생각의 변화와 은혜가 있었습니다. 먼저, 제가 얼마나 큰 죄인이었는지 깨닫게 되었고 진심 어린 회개가 터져 나왔습니다. 말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했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맘몬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내 인생의 안정감을 하나님이 아닌 재물에 두고 살아왔음을 알게 되었고, 마태복음 6장 24절 말씀처럼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기려 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신앙생활이 껍데기에 불과했고, 잠깐 있다 사라질 보이는 것들에만 주목했던 삶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모든 물질을 가져가셔서 이것을 깨닫게 하신 이 상황이 오히려 축복임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도 해답을 주셨습니다. 바로 청지기로 살아가야 함을, 청지기가 가져야 할 성품과 순종해야 할 일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큰돈이 주어졌을 때 말로는 하나님이 주셨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내 소유라 생각했던 교만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물질의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맡아서 잘 관리하는 청지기가 되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눈앞의 이익을 위해 가끔 정직하지 못했던 점도 회개하게 되었고, 지금 상황에서 자족하는 법을 배우라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배운 대로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믿고 아내와 자족하기로 결단하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주변의 손길을 통해 먹을 것과 마실 것을 풍성히 채워주셨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말씀대로 살 때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제게 요구하신 것은 ‘드리기와 나누기’였습니다. 그동안의 저축은 진짜 저축이 아니라 맹목적인 축재였음을 깨달았습니다. 나눔을 계획하지 않은, 나만을 위한 재물이었고, 균형이 무너진 돈이었습니다. 평소에 했던 헌금과 구제도 종교적 의무감과 영적 허영에서 비롯된 것임을 발견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셨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헌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받았던 주변의 도움이 얼마나 값지고 감사한 것인지 알게 하신 것처럼, 내 재물과 재능, 시간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힘껏 나누는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성경적 경제생활 과정을 마무리하며, 이 모든 상황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맘몬을 섬기며 세상 풍조대로 살아갈 뻔했던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하나님의 청지기로 다시 불러주신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귀한 과정을 만들고 인도해주신 신이철 대표님과 한국크라운재정사역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살아가며 맘몬 앞에 믿음이 흔들릴 때마다 공부했던 교재를 다시 펼쳐보며 은혜와 도전을 기억하겠습니다. 매주 암송했던 말씀을 되뇌이며 충성된 청지기의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저의 작은 믿음에 놀랍게 역사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간증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무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