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삶의 방향을 바꾼 성경적 경제 원리
발행일: 2026년 5월 14일

‘성경적 경제생활’ 교육 광고를 보며 늘 궁금하긴 했지만, 적극적으로 들어봐야겠다는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96%의 사람들은 모르는 다섯 가지 부의 비결》이라는 책을 북클럽에서 함께 읽게 되면서, 제 재정 원칙들을 다시 점검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3월에 이사를 준비하면서 이사 비용과 관련된 사기를 당하는 일이 생겼고,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을 당할 수 있지?”
“기도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되었지?”
하나님께 원망 섞인 마음으로 기도하는 저 자신을 보며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 가운데 성경적 경제생활 첫 시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으로 무장된 팀장님들과 어린 나이에도 하나님을 사모하며 하늘의 상급을 구하는 코리더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무엇보다 순수한 청년들과의 나눔 속에서 제 마음이 조금씩 녹기 시작했습니다.
또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집에서 매 과정을 미리 묵상하며 준비한 뒤, 주일에는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더 깊은 은혜와 깨달음을 얻었고, 제 안에 자리 잡고 있던 잘못된 습관들을 발견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다’라는 청지기 마인드는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을 실제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부족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청지기가 가져야 할 품성 가운데 ‘정직’과 ‘자족’이 부족했고, ‘일’에 대해서도 “하나님께 하듯” 마음을 다하지 못했음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람을 보고 열심히 할 때가 많았습니다. 리더가 마음에 들면 열심히 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옮기거나 대충하려 했던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상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어떤 일이든 하나님 앞에서 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재정을 사용하거나 저축하거나 투자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베풀 때조차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일을 하기 전에 항상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유산에 대한 부분도 인상 깊었습니다. 자녀에게 유산을 줄 때는 단순히 재산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하나님의 것이며 나는 청지기”라는 훈련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물려주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유산이 헛되이 낭비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내용을 보며 우리 삶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무언가를 구하기 전에 먼저 청지기 마인드를 갖추고, 성경적 품성과 원리를 삶에 세워갈 때 하나님께서도 안심하시고 더 많은 것을 맡겨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놀라웠던 점은, 하나님께서 청지기에게 단지 “이것을 해라”라고 강요하지 않으시고, 자유 의지를 주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자유 의지를 통해 성경적 원리를 삶에 적용하며 살아갈지, 아니면 욕망을 따라 시간과 에너지, 재정을 낭비하며 살아갈지를 스스로 선택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방치하지 않으시고, 적절한 때에 징계를 통해서라도 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신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기 사건은 제 스스로의 판단과 똑똑함을 의지하며 혼자 결정하려 했던 태도를 내려놓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작은 일이라도 가족들과 상의하며 함께 기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각자에게 맡기신 1달란트든, 10달란트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재정 안에서 소비와 생활의 경계를 정하고, 그 이상의 것은 흘려보내는 삶이야말로 성경적인 모습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부함은 ‘축적’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흘려보내기 위한 것임을 배웠습니다.
예전에 《새롭게 하소서》에서 한 분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친구 선교사를 돕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고, 사업의 목적 자체가 선교 후원이었기 때문에 수익의 50~60%를 후원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흘려보낼수록 오히려 사업이 더 커지고 잘되었다는 간증이었습니다.
이번 이사 과정에서도 저희 역시 누군가의 흘려보냄 덕분에 어려움을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또한 받은 것을 잘 흘려보내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족할 수 있는 능력을 구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이 말씀 속에는 “항상”, “쉬지 말고”, “범사에”라는 같은 의미의 흐름이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도하면 기뻐하게 되고, 기뻐하면 감사하게 되고, 감사하면 다시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각각 떨어진 명령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삶의 태도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8주 동안 배우고 깨달은 말씀을 단지 머릿속 지식으로만 남겨두지 않고, 삶에 깊이 새겨지는 원리로 붙들고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앞으로도 주님께 마음의 채널을 항상 열어두고, 모든 선택과 재정, 삶의 방향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맡기신 것을 충성된 청지기처럼 살아가겠습니다.
영락교회 김영란
2026년 봄학기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