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과 예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세우는 재정과 예산의 원칙
발행일: 2025년 9월 10일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누가복음 14장 28~30절)
많은 사람들이 12월이 되면 새해를 준비하며 계획을 세웁니다. 한 해 동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다짐하고, 그 계획을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모든 계획을 완벽하게 지키지는 못하지만, 방향을 정하고 살아가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삶에 계획이 필요하듯,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재정에도 분명한 계획과 예산이 필요합니다.
예산을 세운다는 것은 단순히 돈을 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하나님께서 맡기신 재정을 청지기의 마음으로 다루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수입이 정확히 얼마인지, 지난달에 얼마를 어디에 썼는지조차 구체적으로 기록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바른 예산을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현재 재정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상황을 모른 채로는 올바른 계획을 세울 수도, 예산을 짤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는 망대를 세우려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재정과 자원을 먼저 계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무턱대고 시작했다가는 기초만 쌓고 끝나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재정적인 삶에서 계획 없이 시작한다면 실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산을 세우기 전, 망대를 세우는 사람처럼 ‘앉아서 비용을 계산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본문은 당시 시대 상황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헤롯 가문은 자신의 권세를 과시하기 위해 많은 건축 사업을 벌였지만, 계획 없이 시작된 여러 프로젝트가 결국 완공되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조롱과 비난을 받았습니다. 망대를 끝까지 완성하지 못한 사람은 결국 백성들로부터 비웃음을 사게 됩니다. 이는 곧, 계획 없이 사는 사람에 대한 경고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재정에 대해 책임감 있게 예산을 세우고 준비해야 합니다. 계획과 예산이 세워져 있어야 충동적인 소비나 감정적인 지출을 줄이고, 물질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세우는 재정 계획에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의 필요와 욕심만을 위한 예산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한 예산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재정을 맡은 청지기로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 재정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놀라운 방법으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산과 계획에 관한 가르침일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자세에 대해서도 말씀합니다. 망대를 세우기 전에 비용을 계산하듯,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단한 우리는 그 길에 따르는 책임과 헌신, 즉 ‘자기 십자가’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자기 십자가는 재정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재정에 대한 하나님의 지혜를 무시하거나 책임을 회피한다면, 결국 물질적인 어려움이 우리의 믿음을 흔들고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서 멀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재정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서 바른 계획을 세우고 청지기로서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길 축복합니다.ㅊㅈㄱ
청지기를 위한 질문과 실천 과제
□ 다음 달 예산 작성하기(하나님 나라 예산 책정)
□ 장기적인 재정 계획 세우기(3년, 5년, 10년, 30년)
함께 나누는 기도
주님, 저를 믿음의 삶으로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산하지 않고 망대를 세우는 사람처럼 계획 없이 살지 않게 하시고, 믿음으로 예산을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우선순위에 두는 청지기가 되도록 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