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과 하나님 나라]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청지기의 재정
발행일: 2026년 1월 7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욥기 1:21)
각 나라의 시민은 자신이 속한 나라의 법을 따라야 합니다. 어떤 나라는 모든 소유가 국가의 것이고, 어떤 나라는 개인의 소유를 철저히 보장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수고하여 모은 재산이라도 결국 나라의 법 체계 안에서 사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이 땅에서의 재정 사용은 국가라는 테두리 안에서 제한적이고 가변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이 모든 체계를 존중하면서도, 이를 초월하는 영원한 통치 원리를 따릅니다.
성경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받은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바로 ‘청지기 정신’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가진 재정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왕이신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세워집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나라가 임하옵시며”라고 기도하도록 가르치셨고, 성령이 임하셨을 때 제자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은사로 일하며, 자신의 모든 소유를 서로 나누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께 받은 것임을 증거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당시 로마인들과 유대인들에게 매우 낯선 것이었지만, 그들은 로마 제국 한복판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재정 역시,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수단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재정을 사용하셔서 당신의 나라를 이 땅에 나타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꺼이 재정을 내어놓는 일은 왜 중요할까요.
첫째, 세상 사람들이 우리의 재정 사용을 통해 우리의 왕이 누구인지 알게 되고,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단한 동료 크리스천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며, 청지기로서 성령을 따라 사는 삶이 하나님 나라의 법도임을 증거하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재정을 사용할 때, 청지기로서 우리의 동기와 방향을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의 재정이 흘러가는 곳에 왕이신 하나님, 우리가 따르는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그 일을 하게 하시는 성령님이 분명히 드러나야 합니다.
때로는 헌신하면서도 우리의 흔적이 남기를 기대하는 연약함이 있지만, 욥의 고백처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니”라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처럼, 겸손하고 은밀하게 섬기는 삶을 훈련해야 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이 땅에서의 평판보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우선하는 우리의 중심을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실패마저도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십니다. 용기를 내어 다시 도전합시다.
청지기를 위한 질문과 실천 과제
□ 2026년 하나님 나라를 위한 재정 사용 계획 세우기
□ 하나님 나라의 재정이 필요한 곳을 돌아보며 나눔 실천하기
함께 나누는 기도
저희가 가진 재정이 주님의 것이며, 저희는 그저 맡은 청지기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재정을 사용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