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와 신앙] 요셉의 지혜로 준비하는 노후와 신앙

발행일: 2026년 1월 14일

우리는 요셉의 성공 이야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의 꿈에서 시작되어 꿈 해석을 통한 신분의 수직 상승 이야기는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우리도 이런 성공을 꿈꾸고 우리 자녀들이 이렇게 ‘발탁’되기를 기도합니다. 하지만 요셉은 억울한 고난 중에 충분한 경영 훈련을 거쳤고 그 고난의 시간에 대해서는 잘 주목하지 않습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요셉에게 주신 하나님의 지혜를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명자로서 요셉처럼 준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요셉이 바로 앞에 서기까지의 여정은 결코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형들의 모함으로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 가 보디발의 집에서 실무를 시작했고, 능력을 인정받아 집안의 살림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뿌리치다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도 실무 역량을 인정받아 ‘총무’ 역할을 했고, 술 관원장의 꿈을 해석한 것이 계기가 되어 결국 바로 앞에 설 수 있었습니다. 이 십수 년의 시간이 요셉을 실무에 능통한 자로 만들었고, 고난 중에 있는 이들을 이해하며 네트워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대가 변하였습니다.
이제는 인공지능으로 세상의 모든 지식을 조합하여 내가 원하는 형태로 가공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이젠 과거같이 나이가 들어 실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자기는 지시만 하는 시대가 아니라 70이 되어서도 실무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요셉이 바로에게 발탁된 이유는 그 조상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기 위한 포석이었습니다. 요셉을 통해 야곱 온 가족이 이집트로 넘어와서 고센에서 자리를 잡기까지 ‘요셉의 인큐베이팅’이 필수였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사명자로 가족과 이웃, 그리고 더 나아가 주변국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되어 주어 한 시대의 위기를 지혜롭게 넘어가게 하였습니다.

요셉의 지혜는 ‘20% 룰’에 있습니다. 풍요롭고 힘이 있을 때, 즉 여력이 있을 때 20%를 저축하고, 한 곳에만 쌓아두지 않고 여러 곳에 분산해 보관했습니다. 이 20% 저축과 분산 투자 방식이 흉년의 시기를 견디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요셉의 준비는 자신의 성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위한 부르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밑바닥에서부터 쌓아온 ‘실무역량’, 그리고 고난 중에 있는 자들을 돌아보고 그들의 ‘민원’을 해결해 주면서 네트워킹을 갖추고 ‘섬김의 리더십’으로 훈련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노후 준비를 하면서 요셉처럼 하나님께 받은 사명과 지혜로, 실무 역량을 키우고 주변을 돌아보는 섬김의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
노후의 안정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위해 준비하는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