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계명을 폐함
발행일: 2026년 3월 4일

“전에 있던 계명은 연약하고 무익하므로 폐하고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하게 못할지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 (히브리서 7:18-19)
히브리서 7장에서는 “전의 계명이 연약하고 무익함으로 폐지되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전의 계명’은 출애굽기 29:9에서 언급된 “영원한 규례”, 즉 레위 제사장직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구절을 전통적인 신학의 관점에서 보면, 히브리서 저자가 토라 전체를 “연약하고 무익하다”고 말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론 계열의 제사장직, 즉 레위 제사장직이 죄의 용서와 구원에 있어서 연약하고 무익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 (히브리서 7:28)
아론의 제사장들은 자신들도 죄가 있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필멸의 존재입니다. 그래서 제사장직은 “먼저 자신의 죄를 위하여, 그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제사를 드려야 한다”(히브리서 7:27)고 말합니다.
이렇게 아론 계열의 제사장직은 영원한 규례로 주어졌지만, 제사장이나 예배자들에게 ‘온전함’을 가져다줄 수는 없습니다. 바로 이 점에서 히브리서 저자는 그것이 “연약하고 무익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많은 해석에서 히브리서가 성전과 제사장직, 그리고 토라를 모두 무효화한다고 보지만, 실제로 저자는 아론의 제사장직과 예수님의 제사장직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으로서 아론 계열의 제사장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대신,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제사장”입니다.
“여호와는 맹세하셨고 뜻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시편 110:4)
이 말씀은 출애굽기 29:9의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영원한 규례로 제사장의 직분을 가질 것이다”와 대조됩니다.
하나는 지상 성소에서 섬기는 아론 계열의 제사장직을, 다른 하나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한 제사장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육체적 요구의 율법”(즉, 혈통)에 근거하지 않고, “불멸의 생명의 능력”에 따라 멜기세덱의 반차에서 자신의 제사장직을 얻으셨습니다.
“증언하기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였도다” (히브리서 7:17)
예수님만이 죽음을 이기셨기에 “영원한 제사장”이 될 자격이 있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아론 계열의 제사장직을 단순히 대체했다면, 멜기세덱에 대한 논증이 필요 없었을 것입니다.
학습 질문
1. 히브리서 저자의 ‘전의 계명은 폐지되었다’고 한 말은 율법의 계명은 신약시대에는 무익하므로 지킬 필요가 없다고 하는 말 인가요?
2. 두가지 영원한 규례와 두가지 제사장직을 설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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