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

발행일: 2026년 9월 29일

어느 날 한 서기관이 예수님을 찾아와 물었습니다.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긍정적 계명 P3)은 시대를 불문하고 모든 유대인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자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가장 근본적인 계명입니다. 예슈아(예수님)께서는 이 계명이 모든 계명 가운데 으뜸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야말로 그분의 모든 계명을 지키게 하는 가장 올바른 동기이자 삶의 추진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행하는 모든 순종과 섬김의 바탕에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타올라야 합니다. 마치 사랑하는 약혼자를 향해 꺼지지 않는 열정을 품는 젊은 남녀의 가슴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결코 감당하기 버거운 요구가 아닙니다.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요한일서 4:19)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그 놀라운 사랑은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해 독생자를 화목제물로 보내주신 사건에서 가장 분명하게 증명되었습니다.

유대계 메시아닉 학자 바울 필립 레버토프(Paul Philip Levertoff)는 다음과 같은 인상적인 말을 남겼습니다.

“경외함과 사랑은 영혼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두 날개와 같다.”

새가 날기 위해 두 날개가 모두 필요하듯, 우리 영혼 역시 ‘하나님을 경외하는 두려움’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라는 두 날개가 있어야 하나님께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한쪽 날개라도 부러지면 하늘을 향해 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두 날개 중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두려움보다 더 높은 차원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나 처벌이 두려워서 그분께 순종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단속에 걸려 처벌받는 것이 두려워 제한속도를 지키는 운전자와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는 자기 보호를 우선시하는 이기적인 관계에 가깝습니다.

반면에 사랑은 자기 이익을 넘어선 숭고한 섬김의 길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사도 요한은 메시아를 향한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을 향한 섬김을 순수한 사랑으로 정화해 준다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어떻게 삶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우리 이웃과 형제를 사랑함으로(이것이 두 번째로 큰 계명입니다) 그 사랑을 증명하라고 가르칩니다.

고대 유대 주석서인 시프레이(Sifrei)는 신명기 6장 4절을 해설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두 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바로 ‘토라 공부(하나님의 계시 배우기)’와 ‘전도(다른 이들을 하나님의 사랑 안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여호와에 대한 사랑을 나타낼 수 있는가? 성경이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들을 네 마음에 새기라’고 명한 것은, 그 말씀으로 우주를 만드신 분을 알아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것은, 네 조상 아브라함이 행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랑받으시도록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성경이 ‘나의 벗 아브라함’(이사야 41:8)이라 증언했듯,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향한 깊은 사랑으로 인류를 믿음의 자리로 불렀다. 너희 역시 하나님을 그처럼 사랑하여 세상을 그분께로 인도하라.”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토라)을 깊이 공부하고, 그분의 계명에 순종하며, 그분의 아들 예수님을 통해 이웃을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속으로 이끄는 삶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참된 사랑을 온전히 나타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