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의 참된 의미
발행일: 2026년 10월 14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에게 의지하고 그의 이름으로 맹세하라 (신명기 10:20)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계명은 모든 시대와 장소에서 모든 신자에게 적용되는 보편적인 계명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실제로 존재하시며, 의로운 행위에는 보상하시고 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진리를 온전히 믿는 것입니다. 중세 유대 학자 마이모니데스는 “이 계명은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한 거룩한 두려움을 품고, 자만하지 않으며 늘 하나님의 공의로운 처벌을 의식하도록 명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르침은 개신교의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이나 ‘은혜와 영원한 구원의 보장’ 교리와 겉보기에 충돌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신약 성경은 분명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로마서 8:1)라고 선포합니다. 하지만 ‘정죄(최종 심판)’가 없는 것과 죄에 대한 ‘징계(처벌)’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확신한다고 해서 죄를 자유롭게 지을 수 있는 면죄부를 얻은 것은 아닙니다. 죄는 이 세상에서든 다음 세상에서든 반드시 결과를 남깁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일수록 죄에 대해 경책하고 징계하십니다.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히브리서 12:7-8)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신명기 8:5-6)
때로 어떤 이들은 “하나님을 경외함”을 단순한 ‘존경’이나 ‘경의’로 축소하곤 합니다. 하지만 원어적 의미의 경외에는 분명 ‘거룩한 두려움’이 포함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죄가 가져올 비참한 결과를 알기에 죄짓기를 두려워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언 9:10)
구원받은 신자라 할지라도 모두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대 앞에 서게 됩니다. 사도 바울과 베드로는 신자가 구원의 안식에 거하면서도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두려움을 잃지 말아야 함을 강하게 강조합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5:10)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고린도후서 7:1)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날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는 사람(코람데오)’입니다. 그분의 눈은 언제나 우리를 보고 계시며, 그분의 귀는 들으십니다.
랍비 요하난 벤 자카이가 임종 직전 제자들에게 남긴 마지막 축복은 우리가 누구를 진짜 두려워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명확히 보여줍니다.
제자들이 “선생님, 저희를 축복해 주십시오”라고 청하자,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사람을 두려워함만큼 크기를 바란다”라고 축복했습니다. 제자들이 “우리가 하나님을 사람보다 훨씬 더 두려워해야 하지 않습니까?”라며 의아해하자, 랍비는 대답했습니다.
“그 정도만이라도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 사람은 죄를 지으려 할 때 ‘아무도 나를 보지 않았으면’ 하고 사람의 눈을 두려워하지만, 정작 모든 것을 보고 계신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구원의 확신 안에서 기뻐하는 동시에, 언제나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향한 ‘건강한 경외함’을 키워가야 합니다. 그것이 유혹을 이기고 세상 속에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는 지혜의 길입니다.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토라)을 깊이 공부하고, 그분의 계명에 순종하며, 그분의 아들 예수님을 통해 이웃을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속으로 이끄는 삶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참된 사랑을 온전히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학습 질문
1.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무엇이며, 이것이 구원의 확신을 가진 신자의 삶에서 왜 필수적입니까?
2. 어떤 면에서 우리는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두려워하는 실수를 범합니까?
*토라클럽은 토라(모세오경)에 대한 학습과 토론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배우고 실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토라클럽 해설의 일부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