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소유권] 모든 것은 주님께 속합니다
발행일: 2025년 11월 26일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시편 24: 1)
인간은 본능적으로 소유를 통해 안정감을 느낍니다. 무언가를 ‘내 것’이라 부를 때, 우리는 존재의 의미와 통제감을 얻곤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전혀 다른 방향을 제시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것, 그리고 우리 자신까지도 그분의 소유라고 선언하십니다.
노력의 결실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이만큼 일해서 이룬 거야.”
그 말 속에는 땀과 눈물의 무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수고조차 가능하게 한 능력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경고했습니다.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그러나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신명기 8:17~18)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한다는 것은 내 노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노력의 기반이 은혜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청지기는 수고를 멈추지 않습니다. 다만 그 수고의 방향을 주인의 뜻에 맞게 조정할 뿐입니다.
불평등한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은 선하신 주인이십니다.
세상은 불공평하고, 누군가는 풍족하게, 누군가는 가난하게 살아갑니다. 이 현실 앞에서 “정말 하나님이 주인이신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불평등의 근원은 하나님의 불공정함이 아니라 인간의 타락입니다. 주인의 자리를 빼앗고 자기 욕심으로 세상을 운영한 결과가 지금의 현실입니다.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야고보서 5:1~3)
그럼에도 하나님은 불평등한 세상 속에서 그분의 청지기들을 통해 공의와 나눔을 회복하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이 ‘나의 권리’가 아니라 ‘맡겨진 자원’임을 압니다. 그 깨달음이 바로 공의와 사랑의 시작점입니다.
통제권을 하나님께 맡길 때 진정한 자유가 시작됩니다.
우리의 마지막 두려움은 ‘잃는 것’이 아니라, 통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끝까지 자신이 주인이고 싶어합니다.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고린도전서 6:19~20)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사신 하나님은 우리의 주인이 되셨습니다. 이 말은 속박이 아니라 참된 자유의 선언입니다. 이제 우리는 나약한 ‘자기 통제’가 아니라, 완전하신 하나님의 주권 아래 삽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지 말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 아시느니라.” (마태복음 6:31~32)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불안한 관리자가 아닙니다. 완전한 주인께 자신을 맡긴 평안한 청지기가 됩니다. 그 순간 통제의 부담은 사라지고, 대신 신뢰의 평안과 자유가 찾아옵니다.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것은 단순한 신앙 고백이 아니라 삶의 방향 전환입니다. 소유의 집착에서 맡음의 감사로 옮겨갈 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께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가 아니라, 그 소유를 얼마나 충성되게 관리했는가입니다.
청지기를 위한 질문과 실천 과제
□ 내가 누리는 성취와 소유를 바라볼 때, 그 근원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있는가?
□ “오늘 하나님이 주신 것 세 가지” 적어보기
함께 나누는 기도
저의 모든 시간과 재정, 재능과 관계까지 모두 주님의 것입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주님의 뜻 안에서 바르게 사용하게 하소서. 소유에 대한 교만과 집착을 내려놓고, 맡은 자로서 책임과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하며, 충성스럽게 관리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